쓸모없는 보충 설명이겠지만, 저 당시에 국교가 카톨릭이었던 왕국의 왕태자는 교황에게 허락이 받아야 진정으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... 그래서 '왕위 서임권', 즉 교황의 허락없이 왕위를 임명할 수 있다는 걸 양도한 것이 아니고,
단지 이번 왕태자의 계승을 인정했을 뿐이라고 강조한 겁니다... 이러한 왕위 서임권 외에도 왕가의 결혼 및 왕자나 공주가 태어나면 받는 세례 등을 교황청에서 관리했는데, 바로 이에 불복한 영국의 왕은 결국 '영국 성공회'를 만들어 교황의 그늘에서 벗어난 뒤에야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었습니다... '왕위 서임권'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건지 감이 오시려나요...??